[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닭 둥지 정석 도전

만년설/정리맨 2010. 12. 19. 19:41

 

 

올해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인해서

재료인 볏짚이 맘에 안들지만 일단 준비 했습니다

 

 

물에 불려서 깔끔하게 해야하지만

시간상 그냥 손을 갈퀴삼아 대충 훓어 버리고

사용할 재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큰단으로 한단이 하나 만들기에 모두 사용 되었습니다

 

 

먼저 새끼를 꼬았습니다.

볏짚이 얇아서 두세번정도 꼰후에 다시 볏짚을 대어 이어야 했습니다

오늘은 손으로 직접 꼬고 있지만 차후엔 새끼꼬는 기계로 꼴것입니다

그 기계도 미리 예견되어 중고를 싸게사서 완전 분해하여

새기계 못지 않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완성될때까지 이길이 5배가 들어갔습니다

 

 

둥지 만들기 초반 입니다

옛날 촌에서 물동이 머리에 올릴때 받치는 똬리라고 하는 것을

만드는것과 흡사 했습니다

 

 

앞서 만들었던것보다 시간도 노력도 재료도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었으니 만들어보고 할말을 해야 겠지요

알고보면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제 만드는것은

그리 호락 호락 쉬운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손과발을 모두 쓰고 정성을 담아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어느새 어두워 하우스 안에 밝은 전등을 켜고 작업하고 마무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부 직경 50센티 정도 됩니다

 

 

알을 품을 안쪽 모습입니다

 

 

뒤집어 놓은 바깥쪽 모습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정보를 알고 배우고 도전하여

첫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엔 다른 재료와 또 다른 모습으로

응용하여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일은 닭장안에 자리를 잡아서 달아메어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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