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과 온달

땅콩을 통째로 물에 불려 놓았습니다 2두둑 땅콩을 심으려고 구멍을 깊이 뚫었습니다 물에 불린 땅콩을 그릇에 담아서 들고 다니면서 뚫어놓은 구멍에 통째로 하나씩 넣습니다 구멍마다 다니면서 손가락으로 흙을 뭉개어 덮습니다

말린 땅콩을 큰 통에 담아 놓고 하품은 따로 모으고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땅콩을 까고 있습니다 까는거 얼마나 힘든 작업인줄도 모르고 주문은 받아놓고 안할수도 없고 손가락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모이는 땅콩알은 왜 그리 불어 나지 않는지,,, 다시는 알 땅콩 주문 안받을래요. 까놓은 껍질,껍질..

궁금해서 땅콩을 캐 보았습니다 줄기를 모아서 손으로 뽑고, 떨어져서 안올라온것은 호미로 뒤적여 골라내고 오늘은 10포기만 뽑아 보았습니다 요것이 열포기에서 나온 수확물 세척해가지고 생 땅콩으로 맛을 보니 역시 맛있습니다 요렇게 생땅콩으로 먹은후 무게를 달아보니 10포기에서 1.8키로 정도..

세찬 바람에 넘어져 뿌리침이 보이고 키가 50센티도 넘게 자라서 좀 걱정 스럽다,땅이 기름져서 자라는건 좋은데, 키만크고 잎만 무성하고 알은 제대로 맺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침들이 땅속으로 들어가 땅콩이 달립니다

땅콩 두둑을 바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침이 땅을 뚫고 들어가서 땅콩이 달리는 침입니다 그래서 검정 비닐 배를 갈라서 헛골로 넘깁니다 이제 양쪽 모두 넘겼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잡초를 뽑으면서 흙을 긁어서 부드럽게하고 평탄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꽃이 지고 줄기에서 열매달리는 침이 내려 올때면 검정 비닐 배를 갈라서 헛골로 넘기고 호미로 흙을 한번 일구어 줍니다 침이 땅속으로 잘 들어가게

땅콩 껍질채로 심은것이 이제 모두다 올라 왔습니다

지난해 심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땅콩을 통째로 심었다 땅콜 껍질을 머리에 이고 하나씩 올라 오기 시작한다

또 궁금하여 2뿌리 뽑아 왔습니다 잡아 당기면 반은 달리고,, 반은 떨어져서 흙을 헤쳐서 주워야 하더군요 달린것 하나 하나 따서 모아서 흙을 간단히 씻고 물을 붓고 삶습니다 삶겨나온 땅콩 까 볼까요...속살이 아직 참 부드럽습니다 새처럼 생긴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