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스크랩] 만년설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만년설/정리맨 2007. 12. 11. 16:36

 

How Great Thou Art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 모던 피아니스트 문효진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라.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사용하지 않으면 다 썩는다.

은사는 꼭 숙주나물과 같다

숙주나물은 조금 지나면 다 쉬어버린다.

은사도 안 쓰면 만나처럼 하나님이 썩게 만들어버리신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속히 사용해야 한다.

찬양을 잘하는 사람은 자꾸만 찬양을 해야 한다.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은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은사를 아끼지 말라.

 

-【지금 미래를 결정하라- 규장】전병욱 -

 

이 말씀을 철저히 지키며 살아가시는듯한 가정...

귀한 가정에서 귀한 씨앗을 받았다.

내가 낯짝도 두꺼운것 같다. ㅎㅎㅎ

카페를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만년설님도 알게 된지도 얼마 되지 않는데

씨앗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무턱대고 씨앗 반송봉투를

아무거나 보내달라구 5개나 우표를 붙여서 보냈다.

그랬더니 5개 보다 더 많은 씨앗을 이름을 하나 하나 모두 써서

예쁘게 포장해 보내 주셨다.

딸래미가 학교에서 돌아오며 가지고 들어오면서 엄마 한테 무슨 편지가

이렇게 많이 오냐고 다그친다. 깜짝놀라 받아드니 씨앗이었다.

그 무엇보다도 반갑고 고마워 가슴이 벅차기까지 했다.

 

보내주신 씨앗들 받자마자 사진 콱~~ 박아 놨다. ㅎㅎㅎ

 보내드린 봉투가 모두 다시 왔다.(과연 무슨 씨앗이 들어 있을까?..ㅎㅎ)

 

내가 찰옥수수 무지 좋아하는것 어찌 아셨을까나?(잘키워 여름밤에 초대 할께요.ㅎㅎㅎ)

 

만년설님 블러그에 놀러가 수세미효소만드는법을 봐서 키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씨앗을 보내 주셨다.(만년설님이 내 마음을 미리 읽으신것 같았다..ㅎㅎ)

 

이 놈 때문에 씨앗 달라는 용기가 생겼다. 내가 두릅잎을 무지 좋아한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싹~~찍어 먹음...꼴깍..벌써 침 넘어간다... 기대된다.

 

이렇게 많은 씨앗을 보내 주셨다.

사두...이 놈은 어찌 생겼는지 알지두 못한다.

범부채...이 놈두 잘 모른다.

동아...이 놈두 잘 모루구 이름은 어디서 많이 들은듯 하다.

도라지,관상호박,결명자,여주...이런것은 많이 본것들 인듯 하다.

 

여기 주신 모든 씨앗들은 당연 키워보지는 못한것이다...농사꾼의 딸이었지만 농사는 처음이다.

어려서 봐온 농사는 그저 평범한 것들 뿐...

올 농사 잘 지을지 모르지만 만년설님 블러그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많이 배워서 잘 키워

만년설님의 마음을 보답해야 될텐데...잘 될지 모르겠다.

농사는 정성이 반이라는데...정성만 쏟으면 어느정도는 되겠지...ㅎㅎㅎ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

참 언제부터 농사가 시작되는거지?....ㅎㅎ

언능 농사일기부터 봐야겠다.

 

만년설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농사지어 나도 만년설님처럼

나누어 주며 살겠습니다.(20071206)

출처 : 가고파시골
글쓴이 : 새벽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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