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우리 머리를 깍아주며 양로원으로 다니면서 봉사하는 손길이
여기 멀리 태안 까지 어제 밤에 올라와서 피곤을 뒤로하고
가위를 잡았다
목사님이 테이프를 끊었다
먼저 믿고 맡기셨다
1차로 오전에 머리 깍아야 할분들이 얘기 나누며 대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모셔오고 머리 깍은후에는 모셔다 드립니다
비도 촉촉히오고 머리깍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거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가스난로를 틀어놓고 어느 미용실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장수촌이라 이분들이 모두 80을 넘은 분들입니다,아직 밭일도 하십니다
이렇게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얘기로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이제 목사님 머리는 정리 단계로 들어가고,,,
머리는 백발이래도 아직 건강 하십니다
대형 거울도 있습니다
팬션 사모님도 머리 염색후 흡족해 하십니다
오늘 염색하실분은 3분입니다
미용사와 기념촬영 한컷,,,
8번타자 권사님 이십니다
권사님 다음은 제가 깍고,,,고등학교 다닐때처럼 시원하게 깍았습니다
열한번째로 사모님 ,,,,
완전히 아가씨로 돌아갑니다,ㅎㅎㅎ^*^
기분 좋아서 한컷 찍었는데 흔들렸네요
오늘 입학한 꼬맹이는 열번째로 깍고 기분 좋아서 폼잡고,,,
열두번째 손님은 목사님 큰딸,,,
컴 작업하고 있는데 평강님 이렇게 깍았다며 왔길래 마지막으로 올려 드립니다
이것으로 13명 1차 머리 깍기 봉사를 마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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