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하우스 안으로 갔다
더덕 뿌리 캐기전에 줄기 덩쿨을 모두 걷어서 널어놓은거 잘 말려져 있었다
장화를 신고서 밟고 부셔서 검불을 걷어내고 추리고 추리고
그리고 씨앗 하나 하나 깨끗해 질때까지 까불리고 까불리고,,,,
그렇게 알알이 씨앗을 분리해서 부칠것 부치고 내년 더덕농사 씨앗을 준비해놓고
집옆밭 땅두릅 그루쳐서 눕혀 놓은곳으로가서 까만 씨앗들을 하나씩 모으고
전번에 받아놓은 씨앗과 합하여 또 까불리어 까만 씨앗만을 분리하여 정리해놓고
다음은 하우스안으로가서 이사 계획 포기 하고서 솔메님이 주어서 심은 달래종근 ,,,,
벌써 뜨문뜨문 하나씩 한뼘이상 자란것도 있다
열손가락을 이용하여 땅을 순차적으로 뒤집으면서 한알도 놓치지않고서 모두 캐어서 분리해 찾았다
뿌리가 내리고 싹이 짧은것 긴것 등등 ....
누가 보면은 해도 너무한다 싶을정도다
그러나 나에겐 정성과 사랑이 담긴 아주 귀하고 소중한 것이다
옆에 고라니님이주신 문주란 심은것도 모두 찾아내었다
아직 싹은 트지 않고 있었다
사진으로 올릴려고 사진 찍었는데 컴과 핸드폰 연결 프로그램이 동작을 안한다
다음은 하우스 옆에 심은 딸기 뿌리를 하나씩 모두캐어서 박스에 비닐깔고 담고 흙으로 덮어서
포장했다
제주에서 하루방님이 부쳐준 가을 감자는 지난번에 캐었는데
안면도에서 올겨울 몇개 구워먹을거고 나머지는 씨감자하면 딱 맞을것 같다.
내일은 알도 차지않은 넓적한 배추밭에 이름표 말뚝을 박아야한다
예약판매가 활기를 띈다
지금 배추값이 낭떠러지어서 갈아엎는 소식을볼때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나의 농작물은 수확기에 들어가면 구입 할수 없다
그렇다고 싼값도 아니다 일반배추에 비하여 크기는 1/5
가격은 5배....
노동력은 1/2(심어놓고 목초액 연하게 한번 뿌린것외에 아무것도 안했음)
그러나 아는분은 안다
이것이 얼마나 맛있고 더 좋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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