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오늘 돌아다닌 코스

만년설/정리맨 2006. 11. 16. 23:02

대동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900)하여 조금 달리니 만덕터널(무료로 전환)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니 도로가 꽉막혔다.

사직 운동장 쪽으로 돌려 연산동 로터리 병원앞에서 평강님 내려주고

한가한 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마냥기다렸다

암검진을 하고 나온 평강님은 힘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내시경이 힘들긴 한가보다

 

울산 서생 간절곳 햇살 농원으로 달려가

초가을에 이것 저것 심어놓은 텃밭을 둘러 보았다

시기가 늦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잘자라고 있었다

 

누님과 동생 함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얘기하면서 보낸시간은 너무 짧은듯 흘러가버리고

저녁 시간이 되어서 일어나서

실어준 설탕 10포대와 특별 닭사료 4박스를 싣고서

달려내려왔다

송정터널을 지나고

광안대교(육교에 점등한 불빛은 반짝인다)(1000)를 넘어서

황령산 터널(600)을 빠져서 문현지하도를 통과하고

부두길을 달려 영도 대교를 건넜다

 

아파트에 살다가 단독 주택으로 이사한

일명 영도국 공주님,,,풀씨님

시인 손계정 님을 뵈러 가는길이다

 

만나자 마자  애교스런 그 목소리는 변함이 없고

함박한 웃음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든 피로를 잊게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차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대화로 이어지고

 

시집들과 여러권의 책선물과함께 겨울을 따뜻하게 입을수있는 고급 점퍼를 선물 받아서

영도 순환도로를 한바퀴 둘러서

영도대교를 거너고

부두길을 달리고

수정터널(700)을 지나고

다시 백양터널(700)을 지나고

대동 톨게이트(900)를 빠져서 집에 도착했다.

오늘도 살아있는것을 절실히 느끼면서 활보한 보람찬 하루 기쁜 하루 였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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