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어제 그리고 오늘

만년설/정리맨 2006. 11. 15. 22:13

 

어제는

이사 때문에 밭에 있는 자식들 모두 하나 하나 챙기고 있다

쪽파도 챙기고,돌미나리도 챙기고,신선초 한뿌리까지 찾았고

문주란도 챙겼다

이제 달래 심어놓은것을 한알 한알 찾고 있다

한알씩 찾을때마다 진주를 찾는것처럼 나는 기쁘다

 

 

뿌리가 길게 내린것, 싹이 한뼘이나 자란것,이제 막 싹이 트는것 다양하다.

 

 

더덕 덩쿨을 모두 장화로 밟아서 씨앗은 분리하고 던져놓은 검블을 찍었습니다.

 

 

오늘은,,,,,,속이 차지도 않았고 허름하게 보이는 배추밭으로 나갔습니다

 

 

고추대와 비닐을 모두 걷고난 배추밭

 

 

이렇게 예약된 이름표 팻말을 박았습니다.소량 예약은 포기당 천원 받았습니다

 

 

빨리 속이 차야 하는데 내속이 타네요,ㅎㅎㅎ

 

 

무우도 밀집하지 않고 비료도 안주어서 무우청은 보기 탐스럽지도않고 퍼드럭해도 무 맛은 좋습니다

 

 

이것이 더 맛있게 생겼네요

 

 

작대기를 들고 다니면서 배추 포기수를 세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트에다가 도면을 그리고 포기수를 기록하고 가져갈 사람의 이름을 씁니다

 

 

이렇게 밭에도 경계부분에 표식 팻말을 박았습니다.많은양 예약은 포기당500원 받았습니다.

 

 

말로 농사 잘 짓는 평강님,,, 저 까만 치마를 어제 내가 옷이 없어서 입었던 치마 입니다

 

 

이제 양산 배내골 계곡으로 들어서서 맑은 계곡 흐르는물도 괴암도 보고

 

 

푸른하늘 단풍진 산들도 바라보면서 쉬었다 가다가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깁니다

 

 

지도를 항상 갖고 다니는 살아있는 네비게이션....

 

 

이쁜님을 찾아가니 반갑게 맞아주면서,오리 불고기를 해주었습니다

 

 

반찬도 이렇게 정성들여 많이 내놓았습니다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마무리로 커피한잔 마시고 일어나서 밀양 얼음골을 경유하여 산천을 둘러보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부산 연산동으로 평강님 암 검진차 나갑니다

오늘도 모두들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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