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추석 연휴에 추억과함께~2

만년설/정리맨 2017. 10. 11. 09:46




화동 화개 장터를 거쳐서, 섬진강변 캠핑장에서 텐트치고 하루밤 보내고

산청쪽으로 넘어와 캠핑장이나 야영장을 찾아다니다가,자리가 없어서 헤메이다가

차가 머문곳이 이곳 솔밭근처, 아니 눈에 좀 익었다 싶은 생각에 여기 저기 둘러보니

도로와 집들은 많이도 변했지만 솔밭과 냇물은 그대로인듯 하다

시간이 흘러 흘러 여기에 머문 그날이 15년이 넘었다

자작글방 무한사랑 46편부터 쓴글의 소재지 이다


이 솔밭길을 손잡고 미소 지으며

솔밭길 사잇길 노래 불러주던 그님과 그시간 속으로 난 들어갔다


지나가버린 그시간에는 이 다리는 없었다 징검다리와 나무판자로된 아주작고 좁은 다리가 수면 바로위에

정겹게 있었다



그의 육신은 불타 한점 재로남아있고

그의 영혼은 이밤 저불속에서 사랑으로 타오르고 있다










둘이서 손잡고 걷던 이솔밭길,그땐 원추리도 뜯었는데, 홍수로 자갈밭이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