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간증

[스크랩] 내가 농사를 짖기까지 4부

만년설/정리맨 2013. 1. 5. 08:24

시간은 빠르게도 흘러간다

여름 장마때마다 비가 지붕을 뚫고서 거실과 주방에 쏱아져 내린것도

작은방하나 뜨겁게 데울수 없는 여건속에서 그 긴겨울을 꼭끌어안고 몸을 데우면서 겨울을 보냈다

모두가 강하고 좋은쇠를 만들기위한 단련인가

 

날로날로 지경을 넓혀 준다더니 또 3년묶은 500평짜리 밭하나가 공짜로 부쳐먹을수있게 되었다.

봄날은 저 앞에 있는데 불을 지르고 갈아업고 하는중에 경운기 시동걸다가 턱을 때려서 턱이 찢어지고

병원에가서 꿰메어야 할것인데,반창고로 당겨 붙여서 아물게하고

고추모종 살 종자돈이 없어서 지난해 심어서 추수해놓은 콩을 종자로 한뼘 간격으로 2알씩 정성들여 심었건만 싹이터서 쏙 올라오자마자 어디서 날아든 비둘기가 모두 쪼아먹어 버리고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이 왜 말안듣고 고생하냐고,

그밭은 여러사람들이 농사를 지어보았지만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어서 묶어있는건데

고생하지 말라고 말했건만 말을 안듣냐고 핀잔을 주고,

 

그때 날품을 팔아서 고추모종살 종자돈이 마련되어 고추를 2000포기를 심었다

고추대도 만들어 세우고 공짜로주는 거름을 몇차를 실어다가 포기며 이랑에다가 들이붓고

김을메고 활성탄과 목초액으로 정성들였더니,

고추심을때 늦어서 안된다고 비웃던 사람들이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 커가는것이 일찍 심은 고추보다더 앞질러가고 열매들이 주렁주렁달린수가 2배로 많아지면서

한그루에서 5~6개 풋고추로 수확하여 이곳저곳 나누어주고 그다음 열매가 붉게 익어서 오늘딸까 내일딸가하여 둘러보러 갔다가 흙이 보이지 않게 우거져있던 고추밭이 훤하니

고추나무 줄기들이 하늘을 보고 만세하고 있잖은가

가까이가서 둘러보았더니,마귀의 장난인가,풋고추를 싹쓸이해가버렸다

경찰이 신고받고 나와서 담배만 피우고 사진만 찍어갈뿐이지 범인은 잡을수 없었다.

정말 가슴이 쓰라리고 앞이안보였지만.

내밭에 식물이 없어도 그를 찬양하리 마음으로 위로받고

한 일주일뒤쯤 밭에 나갔다가 나는 놀라고 큰 감동에

고추밭 한가운데 이랑에 꿇어않아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찬양했다

고추들이 발갛게 주렁주럴 푸르게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자세히보니 잘려나간 그자리 바로옆에 모두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것으로 태양초 300근을 수확해낼수 있었다.

 

그와중에 전기일을 해달라는 전화가 있었다, 그러나 내가 고추 농사땜시 할수 없다고

거절했을때 뻘써 끝난일로 알았는데 몇달인 지난 지금 고추 끝물일 이때에 다시 전화가 왔다

이제 고추농사 정리좀 했냐고...

결국 그일을 수락하고 남은 마지막 고추는 한가한 손들이 거두는 재미를 주고서

그 일을 시작하는데

전국을 순회하면서 점검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전할얘기 전하게하고

10일을 다녔는데40명을 만나게 하였다

그 만나는 만나는 사람 모두 다른 인생의 경로를 듣게하고

40가지의 중복되지 않는 음식으로 나에게 영양과 새힘으로 보충하였다.

 

한해를 되돌아보면 집에 들어오지않아도 아침을 곰국으로 ,여러가지로 먹여주고.

그일에 동참하여 함께하여주고

내가 언제 쌀을  팔았는가 떨어지는 날이면 어찌알고 이사람 저사람 마음의 감동을 주어서 오늘

찧어서 먹어봐, 아님 여러 말씀으로 나에게 전달되어진 그사실들을

그래서 지금도 쌀이떨어지든 아무것 없어도 불평 원망 걱정근심 하지않음은 때에맞추어

채워지는 그힘을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농사를 짖는것은 편하기 때문도 아니요.

어려움속을 헤쳐나가는것은 그 시간속에 기쁨과 함께하는 맛을 느끼고

또 순간순간 기적을 체험하는 그 큰기쁨 바라보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난 돈을 못벌어도 내가 체험하는 여러기적들을 나누는 이재미에

농사를 계속 짖는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로 시작했으며 낮에는 밭에서 수확을하고 밤에는 집마당에서 불빛아래

고르고 다듬고 순간순간 어느 한순간도 빼놓을수 없는 순간들, 그속에 참기쁨이 함께 했었다.

출처 : 시인나라
글쓴이 : 온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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