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창문이 눈으로 얼어 붙었습니다
하늘은 흐렸다가 해뜨다가 잼나게 쑈를 합니다
바람은 세차고
눈은 어디에 떨아질지 모르게 세차게 날립니다
이렇게 추운날은 난로를 틀어놓고
그저께 캐어놓은 냉이를 다듬어야지,, 손님과 놀다가 미뤄놓은 일을 시작합니다
냉이 갯수가 정말 많습니다
다듬고 또 다듬고,,내 국끓여 먹을것 같으면 안먹고 포기하고 말지만 ,,,이것이 귀중히 쓰이기 때문에 정성으로,,,
이렇게 이 모든것을 모두 다듬어서 깨끗히 씻고 또 말리고 하여 설탕에 버무려 항아리속까지 넣어서
잠재우고 오늘 할일을 마쳤습니다
이제 따뜻한 방에서 쉬면서 휴식하니 정말 좋습니다
겨울을 느끼는 한적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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