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덕산으로 온천을 가기로 했다
목사님과 사모님 작은딸 그리고 평강님과 나
목사님이나 나는 아는 사람하고 목욕탕가는것을 싫어해서
아직까지 항상 혼자 다니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제 만남을 가진지 1달만에 아무꺼리낌없이
서로 같이 가고파 오늘로 결정된것이다
원청 삼거리에서 방조재를 달려서 홍성 톨게이트 입구까지 가서
지방도를 달려서 덕산에 도착했다
난 오늘 온천을 하면서 내몸을 머리에서 부터 발끝까지 씻고 때밀때
하나를 깊이 깨달았다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너무나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천천히 살살 때를 밀면서 자세히 보니 너무나 아름답다
하얀피부에 분홍빛 핏기가 삭~~퍼지면서 윤기가 자르르나면서
어린 아이 몸같이 보들보들~~~
군살하나없이 쭉빠진 몸매
온탕,한방탕,금탕,녹차탕등 골고루 담그고 또 담그고
사우나도 하고 ,,,,
오늘은 온천 처음온 아이처럼 즐기고 또 즐긴다
내가 나를 그토록 사랑하니 모든게 아름답고 맘이 평화요 기쁨이다
목사님 등도 밀어 주었다
담엔 발을 씻어 주어야겠다
밖으로 나오니 사뿐사뿐 흩날리는 눈이 나비가 날아 춤추는것같이 보였다
가뿐한 몸을 달려서 서산으로 향했다
저기 우렁쌈밥 먹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목사님 단골 집이라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사진 찍는것도 잊어먹고 다먹고 깔끔한 접시를 찍는다
난 기본이 두 공기다
난로와 주전자 얘기에....
마지막 커피를 마시면서 그래도 커피 들어갈 배는 따로 있다면서,,,
대형 주전자 속에는 보리차가 끓고...
주인 아저씨 얼굴에도 넉넉함과 여유 ,,, 평화가 흐르고
점심을 먹고 내일 가기로한 병원을 오늘로 당겨 다녀오고
다시 마트로 가서 이것저것 쇼핑하고,저녁도 함께 먹었다 난 초밥으로,,,,
그리고 태안을 거쳐 집으로 향했다
작게 한바퀴 동그랗게 돌았다
오늘도 이렇게 아름답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속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행복한 날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