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이 농사 이야기

농약 잘쳐야 본전....

만년설/정리맨 2006. 6. 6. 14:56

고추밭에서 오전일을 보고서 마당에 들어서는데

십이월님 전화가 와서 받고 있었다

내일 양산으로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 스케쥴되는되로 연락하고 오시라하고 있는데

 

열린 대문으로 앞집 아저씨 농약병 들고서 전화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가 끝나자마자

이거 고추에 치면 되냐고 묻는다.

글씨가 또렸이 쓰였는데...

읽어보니 제초제 였다.

아저씨 이거 제초제예요

그래,,,난 고추에 치는것인줄 알고,,,그냥 칠려다가 물어보고 친다고 왔어.

그러고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간다...

 

옛날 촌에서 보면은 막걸리나 쏘주 몇잔 더운데서 기울이고

농약병 글씨도 잘안보이게 떨어져 나갔으니까,아무거나 치다가

며칠지나고 나면은 논이 발갛게,,고추밭이 발갛게 그렇게 만든사람들 자주 볼수 있었다..

꼭 농약 치는사람들은 특히 설명서 잘읽고 농약 중독 안되게 마스크착용,바람을 등지고

특히 제초제 칠때는 더욱 주의 바랍니다.중독되면 발암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고엽제 후유증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메스컴 통해서 잘알고 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