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라면 한개 끓여먹고 밭으로 나갔다
어느덧 가을 태양빛 아래 시간은 흘러가고
또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정리 일로 계속 그렇게 ,,
허기도 모른체 할일에 집중 되었고,
일을 마치자,계속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평강님을 데리고 병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커져갔다
택배는 와서 그냥 가져 가도록 준비해두고, 택배 대금은 내일 받으라 해두고,,,
빨리 가기 위해서 고속도로를 달려 갔는데,,
결국 또 입원해야 한다는 말씀,,
달마다 병원가고, 해마다 주기적으로 입원 했지만
그래도 입원이 2년이나 뜸하게 넘겼는데,
8년전 첫날이나 오늘 이날이나 더 심하지 않고
그렇게 유지 하는것만도 감사한일, 무엇을 더 불평하고 원망 하리요
모든걸 알면서 내가 원한일,,, 그렇게 사명으로 이끈일,
입원 절차를 마치고 이것 저것 검사한후 환자복으로 갈아입힌후 닝겔 꼿아놓고
드러 눕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필요한것들 챙겨놓고
난 허전히 돌아서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교회에 들러 기도했다
오늘도 쏟아지는 눈물,,,
이 여인을 위해서 5년을 새벽마다 눈이 붓도록 눈믈을 흘려야 했고
잠시 쉬었더니
또 남아 있는 눈물이 있는가 싶으면 흘리게하는 그 시련과 고통의 끝은 어디인가
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을 얘기하면
귓구멍이 좁아서 알아 들을수 없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고 불리던 내가,,
그 사랑에 힘입어 온순한 양이 되고,,그 뜻에 순종하게 될줄이야 나도 몰랐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과 걱정은 없다
별일이 없이 할짝 웃을것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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