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독도 가는날 3부

만년설/정리맨 2007. 11. 14. 02:31

11월 7일 오늘은 독도 가는날이다

울릉도도 여행할줄 몰랐는데,,

오늘은 독도를 여행 시켜 준다니 그저 기쁘고 고맙기만 합니다

 

식사때마다 나오는 방어,오징어,각종회와 식사때마다 다른 음식들로

오늘 아침도 배불리 먹고서

 

독도 들어가는 배가 오후2시에 있으므로

오전엔 항구옆 바닷가 행남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서 기암괴석들을 하나 하나 보면서

계속 감탄만 했다

정말 여기서 살고 싶은 충동이다

이렇게 멋진 풍경이 너무나 좋고 모든것을 잊고 푹빠졌다

하나 하나 보는것이 모두 다르고 오묘한 걸작품이였다

바닷물은 얼마나 푸르고 맑은지 바닥이 보이고,해초들이 춤을 추고

기암괴석을 뚫고나와 자라는 노란 털머위와

보라색 해국이 어디를 가나 한창으로 피어 있었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람의 힘으로서는 이렇게 만들수가 없다

자연 그대로 살려놓은 이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아쉽지만 옆지기 평강은 많이 걸을수 없어서 용궁에 처재랑 남겨놓고

장인과 동생 셋이서 계속 산책로를 걸으며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한참을 갔을때 바위밑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약수터,,,

약수 한바가지 시원하게 마시고,,,다음 시간 스케쥴로 인하여

아쉬움을뒤로하고 돌아서서 걸었다

 

중간에 위치한 용궁에서는 동생 친구분들이 바닷속에 잠수하여 건져온  싱싱하고 맛있는 것들로

크게 한상 차려지고 있었다,,,전복,홍합,소라,문어,,,,,,

배가 불러서 못먹을 정도로 맘껏 먹었다

이좋은것으로 이렇게 밥먹듯이 먹기는 처음이다 이렇게 점심을 먹고서

급하게 독도배에 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스케쥴과 준비와 경비 일체 동생이 알아서 정리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누릴 생각도 못한다

 

독도가는배,,, 울릉도에서 왕복 3시간 배를 탔다

5시간 걸리는 배도 있다고 했다

 

동쪽으로 동쪽으로 가면서,,, 서쪽으로 보이는 울릉도를 바라다 보면서

어느새 망망대해 잔잔한 바다위 따스한 햇살이 비춰 영롱한 빛이 부서진다

 

독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가보고 싶어하는 곳일까

그것은 그만큼 가보기 힘들기 때문일것이다

이렇게 좋은날씨에 선착장 울릉도땅에 내렸다

저마다 기념촬영하며 독도의 기암괴석을 눈에 담기에 바쁘다

울릉도나 독도나 텔레비젼으로 볼때와 다르다

작게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훨씬컸다

이렇게 30 여분 독도에 머물고 울릉도로 돌아왔다

 

홍합밥으로 저녁을 먹은후 수요예배를 갔고

목사님 부탁으로

처재와 옆지기 평강이 특송을 했으며,장인 어른이 축도를 했다.

짧은하루지만 이렇게 좋은 일들로 기쁘게 꽉채운 하루

오늘도 편안한 잠자리에서 내일 울릉도 해상 유람 관광과 해안도로 관광을 꿈꾼다

 

오늘 글쓰면서도 수많은 사진을 날려버린 휴대폰이 원망 스럽기까지 하다

매일마다 바빴어도 하루 하루 블로그에 저장 했어야 하는데,,,,ㅉㅉㅉㅉ

그래도 다행스러운일은 처재랑 장인어른이 디카로 찍었기 때문에 다음에 받아서 볼수가 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