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참으로 멋진 하루^*^

만년설/정리맨 2007. 5. 22. 22:29

 

어제 서산 나갔다 오면서 사온 땅콩 씨앗을 물에 불려 놓은것을

오늘 아침 5시에 차에 실었다

 

 

호박 고구마 심을려고 밭 이랑을 만들어 놓았다가 호박 고구마 싹이 너무 비싸서

땅콩으로 심기로 했다

물에 불린 땅콩을 껍질채로 하나씩 한뼘 간격으로 넣었습니다

모두 1600개 묻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모두 싹이 손바닥 눕혀 놓은것 처럼 되었는데,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고

따라하지 않는 성격에,,,올해 땅콩 제대로 거둘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심은후에 한컷 했습니다

 

 

일반 적으로 땅콩은 두둑을 만들고 밀집으로 심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렇게 이랑을 만든 상태에서 땅콩을 심으면 제대로 될까,,,

전체 면적상 두둑을 만들어 하는것과 이랑을 하여서 심은것의 실과 득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 하시죠, 나도 그것을 알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가감히 시행해 보았습니다.

캘때는 정말 편할것 같습니다,이랑을 뭉개어 버리면 되니까요^*^

찬양을 틀어 놓고 기도로 심었으니 기르시는 분이 다 알아서 해줄 것입니다.

 

 

밭 중앙에 서서  돌아서서도 한번 찍었습니다

 

 

다음은 밭 둘레로 강낭콩인지 무슨 콩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쭉 2개씩 넣었습니다

 

 

다른 밭으로 이동하여 물에 불린 검정콩 서리태도 넣었습니다

 

 

좌측 1번 이랑은 오늘 물에 불린 검은콩 넣는것이고

좌측에서 2번 3번 쌍골은 며칠전 비올때 모종으로 심은것이고,,

그다음 부터는 강원도 찰옥수수 넣은것들이 싹 들이 쭉쭉 밀고 올라옵니다

 

 

또 불리지 않은 검은콩도 심어 봅니다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시간과 심는방법, 방향 등등 여러 모로 경험해 봅니다

어느것이 안되고 어느것이 잘 되는지 이론이 아닌 내몸으로 익히기 작업입니다

 

 

전번에 찾아오신분이 선물로 가져다 주신 황도로

오늘 아침을 근사하게 먹습니다

 

 

다음은 흑임자를 넣습니다

5월 4일에 넣은것은 싹이 하나둘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종이컵에 담아서 드라이버로 흙을 쌀짝 찌르고 종이컵을 한두번 살짝 치면서 흑임자 파종을 합니다

묻어 주지도 않는데 날것은 나고 안날것은 안나겠지요,맘 편히 합니다

안난것은 집옆밭에 파종한 흑임자 모종으로 심을 겁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우측은 큰 저수지요,좌측은 해당화로 꽃도 이쁘지만 그 향기는 진동을 합니다

 

 

가꾸지 않은듯 풀과 어우러진 모습도 참 자연스럽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따라서 1단으로 유유히 즐기면서

수세미 밭을 둘러보고 하나둘 올라와 있는것들을 확인하고

넓은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도 싹을 틔워 자라는 더덕을 둘러보고

팬션 주인님과 인사 나누고

집으로 돌아와 차에 실린것들 모두 내려놓고

거름을 실어올 준비 체제로 바꾸어놓고

잠시 한숨 눈을 붙여 단잠을 자고

2시에 거름을 준다는 농장을 향했다

 

 

 

 

참으로 넓은곳에,,,참으로 이상한 분위기 이상한것들,,,

평강님은 사진 찍기에 바쁘고 나는 일흔셋이나 되시는 분이

50~55세 가량으로 보이시며 참 여유롭고 자유스러우신 그분과 얘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주로 듣기에 열중했다

그 살아온 과정이 평범한 인생이 아니고 참으로 특별난 삶이고

가지고 생각 하시는 가치관도 너무나 공감하는 것이며

아직도 열정 적이고,,또 모든 마음을 비우고 하고 싶은것 하면서 손발로 가꾸며

행복을 자유를 누리는 그삶의 이야기에 2시간 동안 빠졌었다

다음에도 그회가 되면 더 많이 접하고 들을려고 한다

이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다

 

 

풀 하나없고, 아담 하게 조용하게 꾸며진 정원

 

 

모든 것들이 주인의 성격과 삶을 대변한다

 

 

모든 벽들은 이렇게 장작으로 둘러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소음과 보온 여러 장점이 있는것을

피부로 느끼고 경험 하셨기에 이렇게 하는 것이란 생각이들었다

 

 

오늘도 짬 시간에 나무를 자르고 계셨다

 

 

들어오는 진입로 한부분 입니다

모든 일급 비밀들은 다 말할수 없습니다.

 

 

이외로 집은 평민들 처럼,,,,

특별 나게 꾸미지 아니했습니다

다 이유가 있을것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딸기들은 익어가고,,,

 

 

가을에나 볼 풍경이 여기서 펼쳐 졌습니다,굵은 무우와 알차가는 배추^*^

 

 

노란 장미

 

 

빨간 장미

 

 

울타리 장미가 시간을 기다리고 있고요

 

 

단풍나무가 꽃을 피우고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여기 저기서 피어 있고

 

 

공작 선인장

 

 

재래종 백합

 

 

이름 모르는 꽃

 

 

노란 연산홍

 

 

푸른 은행잎

 

 

앞으로 놀라게할 갖가지 채송화들이 지천으로 쫙 깔렸고.,,

사진으로 다 찍지 못하고,말로 다 할수 없는것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식물원,동물원,양어장,비축장,공장,공구실,방공호및 자연 냉장실,,등등등,,,

그외 모든 것은 촬영금지,표현 금지.....

 

 

4년이나 숙성 시킨 거름을 삽으로 포대에 담아서 20개나 만들어서

먼거리 외수레를 이용하여 나르고 싣고 왔다

가축장이며,거름 터미까지도 그렇게 깨끗 깔끔하게 해놓은것에 대해서 나는 놀라고

참으로 특별한것을 보고 체험하게 되었다

고추밭에 14개 내려놓고,집옆 밭에 6개 내려 놓았다

내일 부터는 이 고급 거름은 먹는 나의 사랑하는 아가들은 참 기뻐하며 건강 할것이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모든것의 열매는 거름의 비중이 7할은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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