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날씨 답지않게 따뜻한 봄날 같습니다
남들은 마늘은 심어도 일찍심고 비닐 멀칭을 하지만,,난 늦게 심고 비닐 멀칭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파랗게 강한 생명력을 보이며 큰 기쁨을 줍니다
남들보다 일찍 수확합니다
연한 잎을 수확하여 먹고, 크지않고 익지 않은 마늘을 케어서 짱아찌를 담급니다
그 맛은 끝내줍니다
사진이 흐려서 잘 안보이겠지만 파란 싹이 뾰족 뾰족 올라온것이 모두 마늘 입니다
쟁기로 갈아업고 로터리로 두들기고, 괭이삽으로 두둑을 고르고 갈고리로 끌고 고르고 하여 돌과 이물질을 모두 걸러내고, 깔끔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곳에서 여러 모종들이 뿌려져서 밭으로 나갈 것입니다
보기 좋지요,,,역시 사람손이 가면은 뭔가 달라집니다
할때는 힘들어도 해놓고 돌아서 보면은 얼마나 기쁘고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지
그맛에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짖습니다
왼쪽 상단부는 땅두릅을 심어놓은 곳이고,
중안 부터 오른쪽은 냉이를 모두 케어내고 이제 다시 쟁기로 깊이 갈아업고 로터리 쳐놓은 모습
입니다.
쟁기로 깊이 갈다가 보니까 골이 삐뚤 삐뚤하지만 ,,,다시 괭이삽으로 내손길을 받은 후에는
저 위쪽 사진처럼 깨끗하고 곧바른 그런 생명을 살리는 터전이 될겁니다
지금은 얼었다가 녹아서 부슬부슬한 땅이지만 물만 먹으면 찐득한 땅이되는 황토흙입니다
그 황토에는 거름이 부족해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여러 영양소가 있어서 농사하기는 힘들어도
작물은 잘 될것입니다
이웃집 할머니 찾아오셔서 커피한잔 나누면서 대화 중입니다
농약 비료 안하고 농사 지을려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는데,,,쉽지 않지요
노력 적게 하고 편하게 농사 지으면서 많은 수확 얻을려고 하니깐 맞지 않는 농법이지요,ㅎㅎㅎ
또 앉아서 내 자세를 낮추고 바라봅니다
자~ 또 한괭이 한괭이 ,,,거기에 철학을 심고서 하다보면 ,,,
항상 끝부분은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이렇게 하고싶은 일을 할때는 무상무념,,,정신일도 하사불성,,,,이제 시작 입니다
이렇게 올해도 기적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두평도 아니구 6000평을 기계화로 끝내는게 아니구,나혼자 외로운 투쟁으로 내손 내 발로 정성껏 해야만 결실을 볼수 있고 기적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만은 기적이라 할수 없지요
맨손으로 병원에서 손든자를 살리겠다는 오만한 사랑을 그대는 이해할수 있나요
그러나 사랑은 식물도 동물도 사람도 살릴수 있다는 진리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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