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하늘은 파란하늘에 별 반짝이는 하늘이였다
한참을 바라보며 말없는 대화를하고
오늘 목초액을 뿌려야지 생각하고 잠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벌써 햇살은 비치고 있었다
이불이랑 담요랑 옷가지들 모두꺼내어 빨래줄에 널어놓고
목초액과 수동분무기 준비하고 고추밭으로 갔다
주위에 고추들 말라죽고 병들고 물에잠겨죽고해도
내 생계를 책임지는 이고추밭은 아직껏 병없이 푸르게 쭉쭉 잘자라고 있음에 감사한다.
장마가 끝나자 마자 바로 목초액을 뿌리는 이유는....
장마 기간동안 햇볕부족현상을 보완하여주고 병충해 방제에 목적이 있다.
때를 놓치면 바로 병충해로 큰 타격을 받는다.
병이 발병하고나면 목초액으로도 잡기 힘들다.
그래서 항상 예방이 중요하고 튼튼하게 키움으로 병충해에 저항력을 갖도록하는것이다.
목초액을 뿌리는동안 수많은 거미줄 얼굴에팔에 여기저기 감겨도 나는 기뻤다
거미들이 해충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고추꽃마다 벌들이 날라와서 꿀을 받아가고 꽃을 수정시켜주니
벌은 꿀을 가져가서좋고,고추는 자가수정보다 벌이수정해주면 고추가 아주 실하다.
토마토 꽃에 토마톤으로 인공수정해주는 원리와같다
만약에 여기에 목초액으로 안하고 농약을 뿌린다치자,
다가오는벌도 없어지고 꿀빨던 벌들은 모두 몰사한다.
이렇게 목초액을 잘 이용하여 알맞은 시기에 살포하면 병충해를 방지할수있다
지난해 경험으로 입증되었다.
비교로 지난해 농약으로 고추농사하신분들 고추 모두 병으로 수확하지 못했다.
또 성장발육을 왕성하게하고 당도를 높여준다.
모두들 농약 안치면 농사 지을수 없다고들 하지만 내가 해본 결과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재로써 얼마든지 농사를 지을수 있다.
충분한 거름을 넣고,포기 웃거름을 주고
비료대신에 활성탄(숫가루)사용하고
농약대신에 목초액을 사용한다
제초재 대신에 검은 비닐로 멀칭한다.
모든 사람이 팔지않고 자기가 모두 먹는다고 생각하면 농약이고 비료고 제초재같은것들을
치지 않을것이다.
조금만 부지런하고 조금만 생각하면 친환경으로 농산물을 키울수 있는것이다.
'온달이 농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해 고추도둑 맞은 이야기 (0) | 2006.07.30 |
---|---|
[스크랩] 지난밤에 도둑이~~~ (0) | 2006.07.30 |
고추 건조 준비 (0) | 2006.07.19 |
목초액 뿌리고~~ (0) | 2006.07.14 |
오늘은~~~ (0) | 200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