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나무 일까?
무슨 꽃이라 부를까?
성도 이름도 몰라도
너로 기쁘고
너에게 미소 보낸다
산보를 마칠 즈음에
발견한 거목에
수천 수만개 하얀꽃~
천국화라 이름 지어 줄까나
늦은 아침을 먹고
피로가 풀리지 않은 몸을
봄바람 샤워하러
햇님이 숨박꼭질 놀음하고
꽃들이 화장을 마치고
새소리 물소리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조용하고 한적한 이길은
잠시나마 참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한 산책
홀로 걸을때 외로워
이 길을 누구랑 손잡고 걸을까
새와 바람과 물소리 함께
고독히 얘기하던 낙엽지던 날
그날에 오늘을 어찌 알수 있었을까
함께 손잡고 동행하는
이 길은 그날에 예언 처럼
꽃피고 새우는날에
손잡고 물소리 사랑노래 듣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