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거목.고목.꽃

만년설/정리맨 2013. 5. 1. 19:04

 

무슨 나무 일까?

무슨 꽃이라 부를까?

성도 이름도 몰라도

너로 기쁘고

너에게 미소 보낸다

산보를 마칠 즈음에

발견한 거목에

수천 수만개 하얀꽃~

천국화라 이름 지어 줄까나

 

 

늦은 아침을 먹고

피로가 풀리지 않은 몸을

봄바람 샤워하러

햇님이 숨박꼭질 놀음하고

꽃들이 화장을 마치고

새소리 물소리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야 언제나 술래~~

 

조용하고 한적한 이길은

잠시나마 참휴식을 즐기기에

충분한 산책

홀로 걸을때 외로워

이 길을 누구랑 손잡고 걸을까

새와 바람과 물소리 함께

고독히 얘기하던 낙엽지던 날

 

그날에 오늘을 어찌 알수 있었을까

함께 손잡고 동행하는

이 길은 그날에 예언 처럼

꽃피고 새우는날에

손잡고 물소리 사랑노래 듣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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