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은 중요하고 긴장 되는날

만년설/정리맨 2009. 7. 17. 02:25

어제 저녁부터 뒤적 뒤적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찍 인천으로 올라갈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두들겼습니다

평강님 인천 길병원에 입원시켜놓고 집안일 때문에 잠시 내려와 있었지만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재미도 없고,,

시간은 길기만 합니다

 

잠도 안오는데,이제 샤워하고 준비해서 인천으로 빗길을 천천히 올라가야 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모이기 힘들었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오후엔 평강님 치과 수술 들어 갑니다

 

일반인 같으면 치과 외래로 다니면서 하나 하나 치료하면 되는데

평강님은 간경화 복수찬 상태와 몸의 합병증이 종합병원인지라

치과 수준이 아니고,내과에서 주관하며 종합적인 대책아래 치과 수술들어 갑니다

아마 전신 마취하고 시술 할것 같습니다

당연 의사선생님들도 긴장하고, 모든 가족이 긴장하여 오늘 모두 모입니다.

진료비는 의료혜택과 군청지원금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전에는 닝겔 맞고도 부작용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산소 호흡기도 준비될것이고

혈소판이 일반인의 1/10밖에 되지 않고,백혈구도 너무 떨어져 있어서 

어제 거기에 대한 준비로 해당하는 닝겔을 맞고 준비 했다고 합니다

 

평강님이 아직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두려움 없이 수술에 임하고,호흡곤란없이 수술을 마치고, 피가 잘 멈추어지고

마취에서 문제없이 풀려나서 부작용없는 수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염려 걱정으로 기도해 주시는 여러 님들께 근황을 알려드리면서

마음 모아 오늘도 기도를 부탁 드리며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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