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손님과 첫눈

만년설/정리맨 2007. 12. 29. 21:57

 

보령에서 오시는 부부손님을 맞으러 안면도 영목항으로 나가 기다리다가

드디어 손님을 태운 배가 들어옵니다

 

 

두분을 맞아서 걸어오고 있는데 평강님이 한컷 찍어주었네요

 

물공님과 온달 얘기를 나누는 중입니다

 

 

가까운 고남 패총 박물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다음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에 들렀는데 아름다운 선인장꽃이 반겨 주었습니다

 

 

뜨끈한 해물 칼국수를 먹다가 말고 한장 찍은것은 기름유출로 인해서 찾는 손님이 부쩍 줄었지만

아무 관계가 없음을 알리고 싶어서 찍었습니다

꽃지에서 부터 해변을 드라이브하면서 집을 향합니다

 

기지포 해수욕장을 걸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고마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평강님꺼,,,천연염색 명주 스카프,

 온달꺼,,, 황토염색 면티

 둘이 함께 마시라고 으름차와 뽕잎차,,,

모두가 손수 정성들여 만든것이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고기를 구워서 먹으며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아침엔 우리집앞 바다를 걸었습니다

깨끗함을 확인하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평강님도 한컷 찍어 주었습니다 

 

 

마검포 해수욕장으로 가서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 

 

나문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진달래가 피어 있었습니다

눈이 하나둘 날리는데....

 

 

보령으로 출발 했습니다

 

 

옛날 난로가 보이고,,불을 지폈습니다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립니다

 

 

무쇠솥 안에다가 불을 지폈습니다

 

 

불은 활활 타오르고

 

 

그 위에 석화를 올려놓고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젊은 주인장은 계속 굽기에 바빴습니다

 

 

 

눈맞으면서 모두 구워먹은후에,,, 

 

숯불에 초벌구이한 삼겹살을 재벌구이해가면서 계속 먹었습니다

 

 

젊은 부부는 참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차를 마시고 또 이것 저것 챙겨주는것들을 싣고서 눈이 펑펑 내리는 도로를 즐기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지금 이밤엔 찬바람이 세차게 불지만 우리 마음은 따뜻합니다

어제 오늘 참 행복한 시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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