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고등학교 다닐때 얘기 입니다
안동공고를 전기과를 다녔는데
제 이름이 너무 좋아서( 공부도 잘했슴)
방송담담 하시는 선생님이 나를 방송담당 요원으로 뽑아주었다는데,,
제일 일찍 등교하여 방송실로 들어가 노래를(군가) 틀어놓고
청소해놓고 함께하는 친구를 시켜서 교내식당으로 보내어
밀크식빵 땅콩크림 식빵 그리고 콜라를 사오게 하여 아침 간식을 항상 하였다
그땐 아무리 먹어도 또 먹고 싶고 금방 소화되고 ,,,
그런데 살은 안찌고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지 모른다
하교 할때는 제일 늦게 방송실을 나온다
그러면서 항상 들르는곳이 있었는데 친구랑 둘이서
호떡 포장마차이다
하루는 친구가 사고 하루는 내가사고
매일 그렇게 호떡을 사먹었다
한번 먹으면 보통 5개정도씩 먹고, 오뎅 몇개씩 먹고 그랬다
그러던 어느날 방송실에서 심심하게 있던중에
먹는 얘기가 나오면서 호떡 얘기가 나오고
얼마나 먹을수 있느냐 부터 시작되어 달구어 지기 시작하여
결국 내기로 번졌는데
꼭 경매 하는 식으로 친구가 10개 먹는다 하면 난 15개
친구가 18개 먹는다 하면 난 또20개 그렇게 감정으로 계속 올리다가
그 친구가 25개까지 올라가자
난 뒤로 물러 서면서 좋다 그러면 내기 하자고 제안했다
그때 돈으로 만원빵을 했다
당연 그 자리에서 먹은것도 계산하고,,,
그때 만원 무진장 컸음
그래서 하교 하자마자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호떡집에 자리를 잡고
구워 나오는데로 그 친구는 먹기 시작 하였다
나도 천천히 호떡을 먹으면서 오뎅을 먹으면서
친구가 먹는 갯수를 헤아리며 지켜 보고 있었다
우와 많이도 먹긴 먹는다 15개를 넘기고 17개인가 18개인가 먹다가 손들고 포기했다
좀 쪼렸는데 안도의 한숨과 이겼다는 기쁨과 대단하다는 생각이 혼합되었다
그 친구(김 윤길) 아직도 그때 그시절이 어제 같은데 그 친구는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할까
어쩌다 한번쯤은~~~~
그때를 생각 하면서 지금도 호떡을 좋아하고 나를 생각 할꺼야~~~
참 행복했던 순간들중에 한추억, 어제 같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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