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5년 살다가
땅주인 집주인 모두가 직접 사용해야 한다기에
터전을 잃고, 태안으로 이사를 왔는데
여기서 10년은 살수 있는 여건 이였는데
주인집에 갑자기 경제적 문제가 있는가
집을 부동산에 내 놓았습니다
어제 저녁에 통화가 왔습니다
미안스럽게 통보 하였지만
도리어 제가 지금껏 살게해주신것을 감사하다고 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공짜로 이 좋은 집을 빌려 주겠습니까
어제밤 한숨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까
한해 한해 농사지어 생활비하면 끝인데
손에 한푼 쥔것 없이 아픈 아내 데리고 어디로 가야하나?
밭에 다년생 농작물(땅두릅)은 어떻게 해야하나
일단 분양하여 이사 경비를 만들어야하고
나머지는 모두 캐어서 다시 새땅에 심어야 하는데
일반 적으로 하루 이틀 이사하는것처럼 간단한게 아니다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
김해에서 태안으로 올때 일어난 기적처럼
또 기적을 바라며 새벽에 나아가 물어 보았으나
근심 걱정 염려하지말고 준비하며 담대히 기다리라는 응답이였다
어떤일이 일어날까
어디로 갈까
계속 농사를 지을까
좋은집과 좋은땅을 공짜로 줄이가 누굴까
난 두렵지 않다
맨손으로 9년을 살아온 수많은 기적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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