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고추 꼭지따고, 쟁기질하고,,,

만년설/정리맨 2008. 11. 14. 20:06

 

 

어제 나가서 볼일볼 것들을 미루어 놓아서 오늘 쇼핑 나가야 하기에

나가는 걸음에 고추가루 빻아 올려고 아침부터 고추 꼭지를 따기 시작했다

한바구니 한바구니,, 손톱이 아프도록 목이 뻐근 하도록 계속 다듬어서

 

 

깨끗한 큰통에 넣고서 물 꽉짠  수건으로 이리저리 먼지를 또한번 딱습니다

 

 

그리고 들고가서

 

 

한줌 한줌 널어서 가을 햇살에 불어오는바람에 샤워시킵니다

 

 

이렇게 색깔도 고운것이 맛도 영양도 좋습니다

 

 

오늘 오전에 준비한것이 22근 모두 빻아왔습니다.

오후 부터 해질무렵까지 밭에서 경운기 쟁기질을 했습니다

손바닥이 얼얼하면서 물집이 잡혔습니다

어깨도 뻐근합니다

그렇지만 또 할일이 있기에

밤은 긴데 또 고추 꼭지나 따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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