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어제 다녀가신님들~~

만년설/정리맨 2008. 4. 3. 19:23

지금...

그래도 기대치를 갖고 들어 왔더니 에~~~

아무도 후일담을 올려놓지 아니 했네요.

저요?

뭐했냐고요?

아시는 님들은 다 안답니다..

저 무지 배가 아파 갖고요...ㅎㅎㅎ 내 남사스러워서 말도 못한다 아입니꺼......

정말로 행복하기 그지 없는 날로..

평생에 그렇지 않아도 못 잊는 날이 그만 정말로 잊을수 없는날로 제게 머무름이니 .....

 

먼저 화사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우리 화사님이 호응 안해줬으면 다녀올수 없는 만년설님댁엘 정말로 아주 행복하게 다녀올수 있었답니다.

개봉역에서 9시 47분에 출발한 저희들은 화사님차에 샌드님, 친구분, 자이언트님, 재래종님.

제차에 9시전에 도착하여 만년설님댁에서 해먹을 동태3마리와 미나리, 깻잎등과, 돼지고기 10근 등을 준비한 경애님과

풀꽃향기, 신사홍, 갈맥님. 이렇게 10명이 출발하였답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보기로 한 저희들은 희희낙낙 각자 알아서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었는데...

저희차에서는 그만 갈맥님 별명이 물을 주는 남자로 바뀌어 어제 내내 풀꽃향기님이 갈맥님 이름을 모른다며..

만년설님 댁에서 숯을 피워 돼지고기를 굽고 남자분들이 뒤처리 를 설겆이 까지 마무리 하는데 물주는 남자! 하고

풀꽃향기님이 부르면 척척 알아 남님 5분을 대표하여 끝내 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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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 갈맥님, 친구님, 샌드페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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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려하니 부끄럽다고 고개숙인 갈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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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샌드님, 좌장이신데도 솔선하여 저 많은 설걷이를 열심히 거품 내시어.....

 

들녘에...밭 가운데 섬처럼 고즈넉히 앉은 만년설님 댁은 논과 논 사이 딱 차 한대 들어갈 사잇길을 아니보여서 살펴

살짝 접어 들어가야 있으니....

거기서 난리 부루스에 꽥꽥 괴성을 질러도 아니 들리며 보이지 않는 아주 호젓하기 그지없는 저희들에게는 살판나는

장소였답니다...

집을 벗어나 그옆 비닐 하우스에서 숯불을 피워 눈물 콧물 흘리며 시커멓게 그을림을 먹은 돼지고기를 먹는 맛!

말도 마세요...봄동을 직접 캐어 즉석 버무린 겉저리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상큼 맛이요...

배는 내 배가 어디있는지 살필수 없을 만큼 고파 있지요..기분은 짱이지요..이러니 유기농으로 마련된 부추에 실파에...

준비해간 미나리, 청양고추, 깻잎등 어떻게들 드셨는지 저깔을 놓았을때는 모두들 잃어버렸던 배만 볼록 보이니...

거참 신기하지요?

행담도 휴게서에서 자이언트님이 해물 부침개를 얌전하게 부치시어 은박지에 싸시어 차에서 너무 배고프지 말라고 주시었고

재래종님이 따끈하게 차 한잔 먹으라 하여 커피나 대추차 한잔을 들었기에 망정이지...

아마 ...불이 잘 안붙는다고 번개탄을 미리 먹고 생 돼지고기를 얼른 배속에서 익히려 들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풀꽃향기님이 마련한 방울 토마토와 오렌지로 입가심하고 평강님이 주신 효소차 한잔씩을 피로회복제와 힘의 에너지원으로

먹고는 만년설님이 오늘 하루 도와주고 있는 저녘노을 이라는 횟집으로 향했지요...

가는 길이요?

이건 관광이었답니다.

아기자기, 알록달록, 예쁘게 지은 펜션들과 영화 촬영지...무슨 무슨 꽃 박물관..무슨 첨성대...

펜션을 그냥 펜션이 아닌 테마를 주어서 만든 펜션은 역시 한발 앞서는 숙박과 위락과 교육과 이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역시 다른곳에선 볼 수 없는 섬으로서의 자원 가치를 충분히 살리고 있는 멋진 만년설님과 평강님이 살만한 곳인것이지요..

소나무!, 해송이 즐비한 바다를 낀 구릉을 한줄 길로 굴러 도착한 곳에는 내리자 마자 파도 소리에 갈매기 끼룩대니...

어디? 어디? 하며 5발작쯤 딛자 쫘악~~~~

시야에 펼쳐진 망망대해!

정말 망망대해...점하나 없이 쫘악~~~ 갈매기만 나르고 날개짓에 파도만 일렁이며 끼룩대는 소리만 가득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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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바닷를 바라보며 바닷가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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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 바다를 바라보며 오른쪽 갈매기 노니는 곳!

 

지금 잠시만 있다가 없어지어 맛볼수 없다는 실치가 있다는 말에...

"여기까지 와서 실치맛 아니보면 말이 안되지요, 내 설걷이 죽어도 못하니 설걷이 못한 값으로 제가  쏠렵니다."

하며 구수한 경상도 투박 언어를 쓰나 얼굴은 부끄러워 바알간 재래종님의 말한마디에 ...

" 그래, 자알 생각했다. 그래라도 때워야 델꼬 다닌다!" 찡긋 하시는 자이언트님!

저 세상에 ..솔직히 처음 먹어 봤답니다.. 하지만 저만이 아니라 처음 먹어본 여님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여자들! 어디 그렇게 남편들이 델고 다니지 않으면 그런거 먹을 기회 있나요? 있는지도 모르는데...

배가 불러 못먹을것 같았는데도...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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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까이 대었나 봅니다...

얼마나 가느다란지...정말 실치 데요...아주 가는 실 같데요...ㅎㅎㅎ 덕분에 먹어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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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혜택을 주신 재래종님은 오른쪽 맨밑 머리만 보이네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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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온갖 병력을 갖고 투병중인 평강님을 위하여 건강을 기원하자 아프지 아니했다면 가수가 되었을지도 모를 평강님이 우리를 위하여 바위섬을 불러 주셨답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 박수!박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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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실내에 들어와 바다를 향하여 찍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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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홍님과 자이언트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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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등 뒤로 큰 거울을 바라보며 찍은 저 입니다.

 

 저 다 좋았는데요...너무 많이 먹은데다가 모두 우리 님들 모두 무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너무 컸는지...

조금 맘 상한듯 한 님의 말에 자극을 받아서인지..그만....

더 이상은 말 못해유~ 넘 부끄러워서요...

풀꽃향기님이 갈맥님이 운전하시길 잘했다는 말~ 정말 다행이었지요...

하여튼 배탈이 나가지고요..얼굴이 하얘져가지고요...흐흑! 흑흑흑!!!

저 무조건 집으로 달렸어유...집으로 와서요...나오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그저 컴만 켜놓고 왔다갔다....

그냥 쓰러지어...깨기는 4시에 배가 아파 깨서는요...

그래갖고요..4시 반쯤 컴으로 들어와 여기저기 보다가요...

이제야 글을 완성하여올려 놓습니다...님들 위만 보세요...지금 이 밑의 글은 보지 마시고요...ㅎㅎㅎ

무지 많이 즐거웠고요...

우리 모두 사이버 벗임을 늘 잊지 말아..맘 상하는 말 하지 아니하고..행동 아니함은 물론이요...

그리고 그런일을 당했더라도 의식적인 것이 아니면 서로 서로 사랑으로 덮고 이해하며 보듬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이랍니다.

이제 배는 사르르 하지만 이젠 괜찮을거에요...

님들 모두 행복하세요~~~^,~*

 
글 읽고 사진보니 함께 다녀온 듯 머릿속에서 비디오가 돌아가네요. 함께 못가서 아쉬움 백배입니다. 평강님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new 10:07

이슬눈님 이젠좀 괘얀나유???`울 집에 다녀가셔서 배가 아프다고 하시니~~지두 아파 오네유~~어제 만난 모든님들 감사합니다~~만년설님이 집에 있었으면 친정 엄니 처럼 봄동부터 이것저것 잘 챙겨 주었을텐데~~덜렁이 평강이는 농사에 농자도 고 몸날씨 흐리다는 이유로 입으로만 일하고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해~~만년설님께 혼났시유~~그래도 나중에 꼭 다시 놀러 오세요~~그때는 만년설님이 잘 챙겨 주실거예요~~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0^ (평강) new 10:47
어제 만년설님과 평강님을 뵙자 마자 문득 전설이나 동화같은 옛 영화 푸른산호초(The blue lagoon) 에서의 브룩 쉴즈와 크리스토퍼 애킨스를 보는듯한 환상에서 신비감을 느꼈답니다. 어쩜 인적없는 바닷가에서 아담과 이브 태초의 삶을 모디파이 한듯한 그 영화 푸른 산호초 속의 선남 선녀의 환상적인 이미지가 향기 짙게 묻어나는 두분의 얼굴을 대입하며 참으로 황홀했습니다. 봄동과 정구지 좋았고 첨 먹은 실치회 별미 그리고 평강님 목청 끝내주는 바람에 이 할범 봄날 하루해가 짧게 만취로 즐거웠고 평강님 건강 조속 쾌유하여 서울서 한잔술도 나누며 무뜨마 고이 가꿔가는 젊은 향도로 오래 남으시길 기원합니다.만년설/평강님 안녕! new 14:43

제번 갹설하고 어제 만년설/평강공주댁 안면도 번개는 이 샌드할범에겐 인간의 소화기능이 과연 하루에 얼마나 많은 량의 음식을 섭취하여 이를 소화할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임상실험의 몰모트 대상였는바 새벽 눈비비며 아침 차려먹고 개봉역 집결후 자이언트님이 차내식으로 제공하는 과일에 버섯 오징어 섞은 부침개에 서해안 행담도휴게소에 와선 커피 두잔에 목적지 도착,자이언트특식 물김치 안주로 쐬주를 시작하여 연속으로 봄동 겉절이에 숯불 삼겹살과 버섯구이에 이어 동태탕으로 호흡곤란증을 유발할 정도로 목구멍까지 꽉차게 채운후 다시 바닷가서 실치회에 쐬주하고 오면서 차안서도 연속 잔 돌리기후 일산와서 샤브샤브에 --> new 12:03
쐬주와 맥주 연속 상영으로 가뜩이나 9개월 맹꽁이 배를 팽창계수 사상 최고치와 탄성의 한계 절대치까지 스타핑하고도 모자라 다시 프로포즈 노래방에 가서 캔맥주와 쐬주 짬뽕으로 확인 충전했으니 인간이 스스로 이리도 잔인하게 소화기 수용량의 안전기준을 훨씬 넘게 스스로를 자학해도 되는건지 참으로 이 같은 사례는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이젠 국가나 사회가 인간학대의 측면에서 심도있게 정책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라고 생각됐답니다.ㅎㅎㅋㅋㅋ!!?? new 12:09

무/뜨/마 는 번개를 맞아야 이렇게 시끌시끌 웃음소리 하나가득 입니다~~ new 11:30
아이구~ 그런데 샌드님 배님은 안녕하신가요~ 걱정이 됩니다...ㅎㅎ new 11:36
그럼요..번개를 맞아야 서로의 안부가 걱정되고 궁금해 지니까요....ㅎㅎㅎ 담엔 하늘마음님도 참석하세요~ new 17:17

안면도의 망망대해 바닷가와 무뜨마님들의 즐거운 한 때를 글과 사진으로 보니 정겹고 부럽습니다^^ 그러므로 무지개뜨는마을이 더 정겹고 항상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 있는것 같습니다...평강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많이 불러 주세요^^ new 17:51

모두들 부지런하심니다 오늘 우리 사위가 눈 수술을 하느라 영등포 김안과에 갔다오느라 지금 컴을 열어봄니다 우리님들 어제 수고 많았지요 시원한 바람 잘쐐이고 바다구경 잘하고 잼있게 잘 놀았음이다 두 운전기사님들 수고 많았고요 준비위원장님들 수고했구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인대 평강공주 나이도 젊은대 하루빨리 건강 �아서 예쁜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겅강한 모습으로 우리 다시만나요 힘내고요 우리 큰딸이랑 나이가 같에 정말 마음이 아팟음니다 우리 다함께 홧팅 ^ . ^ ^ . ^ new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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