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포장하는 모습 입니다
하품(큰거,너무 작은거 벌레 먹은거 찍힌거) 포장 작업 입니다
하품 포장 박스
상품 분류작업 마친거
상품 분류작업 마친거
더덕도 추가 주문하신분들께 보내고
예취기로 한벌 베어내고 낫으로 줄기를 걷어내고 쇠스랑으로 양쪽을 찍어 가면서 고구마를 캐어 냅니다
땅속에서 금방 나온 고구마들
계속 캐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서너번 찍고 앉아서 골라내고,,,한나절 캐고 한나절은 다듬고
택배작업하고
언제 다캘지는 모르지만 가격 떨어지면 그냥 경운기로 로터리 쳐버리고 말겁니다
온몸에 파스고,,,오늘 병원가서 손가락 관절염 진료받고 피검사에 엑스레이,,,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 ,,,그래도 부유한 사람은 기계화작업을 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언제까지 수작업으로 품질경쟁에서만 씨름하는 내 모습이 어떨때는 보람이지만
어떨때는 처량하고 슬픈마음이 들때도 있다
밭에서 캐어온것은 상처 안나게 잔디밭에다 부어서 말리면서
보기보다 궁벵이가 먹은것이 많습니다
모두 한줄로 부어놓고
또 밭으로가서 한수레 캐기 위해서 있는힘을 다하여 쪼아 봅니다
이웃집 할머니가 안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캐어낸것을 다듬고 모아 줍니다
서로 나누는 대화도 눈높이가 맞습니다^*^
하루종일 캔것을 널어 놓았습니다
내팔뚝도 고구마를 닮았습니다
이번엔 지나가던 동네 아저씨가 왔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자네 그렇게 하다간 밤에 오줌싸네,,ㅉㅉㅉ
내가 왜 이고생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오직 나와 나를 더잘 아시는분만 그뜻을 압니다
벌써 또 한상자 캤습니다
분류작업하면 10키로 나옵니다
캐놓는것을 줍고 있습니다
이제 분류 작업을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가 와서 도와 줍니다
앞에는 분류할것들,,, 뒤에 가운데는 상품 옆으로 빼어놓은것은 하품,아주 바깥쪽은 못쓰는것들
고르는 시간만큼은 편안한 시간 나도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맨좌측은 못쓰는것, 다음은 하품, 우측은 상품,뒷쪽 중앙은 분류할것들
하품 상세 사진.
상품 상세 사진
못쓰는거 상세 사진,
분류해야할것 사진
택배준비 작업시엔 너무 바빠서 사진 준비 못했습니다
나만이 잘먹고 잘사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이익금은 유용하게 사용될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힘든 삶을 이겨낼수 있습니다
고구마 땅파기가 끝나면 땅두릅 뿌리 캐기가 시작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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