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물사진

아들

만년설/정리맨 2006. 10. 29. 18:29

 

이곳은 약수터 의자

몇년만에 한번씩 아들을 잠시 만난다

독수리 새끼처럼 강하게 키우고 싶어서,10분이면 달려가 만날수 있는거리에 두고도 참고만 지낸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손잡고 약수터 까지 천천히 걸어오면서 밀린 얘기를 나누었다

밥묵었나? 예

어디 아픈데 없었냐?예

키는 얼마냐?175

몸무게는:70

태권도는 계속 다니고 있냐?예

몇단이냐?4단

묻는 말에 대답만 한다

 

  

내려 오면서 전신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내아들 잘생겼지요

 

 

고2인데 앞으로 진로 계획은 ? 태권도 쪽으로 쭉~~나가겠다고,,,

여자 친구는 있냐? 없어...말수가 없이 순진하니 여친이 없을수 밖에...

 

 

주차장에서 한컷하고

내려와 사진관을 찾아가서 아들 독사진 한컷찍고

함께 한컷 찍어놓고 내일 저녁에 찾기로하고

내일 저녁 함께 먹기로 약속했다

이제 또 내가 멀리 가니 더더욱 만나기도 힘들고

더 그리움만 커지겠지

그래도 튼튼하게 착하게 자라준 내 아들이 장하고 뿌듯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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