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이 농사 이야기

12시간 마무리 대공사

만년설/정리맨 2007. 6. 20. 20:29

 

어제는 농산물 수확 택배 일로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벽 불켜고 차를 몰아서 4시 30분에 수세미 밭에 도착 하였다

 

 

철근 270개를 2미터 길이로 잘라서

50센티 깊이로 박아서 고정줄을 치고

수세미 포기마다 산죽대를 꼿고

1,6미터 공중 고정줄과 지주대위에 산죽대를 쭉 올려놓은 다음에

오늘 모두 잡아메고,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수세미 잘 올라갈수 있도록 잡아메고

수세미도 하나 하나 잡아 메었다. 

 

 

모두 마쳐놓고 보니까 대단하다는 자평도 하고 뿌듯함과 보람이 나를 더욱 기쁘게했다

지금도 장관이지만 이제 날로 날로 갈수록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내가 그리는 대형 도화지다...지금은 연필로 스케치 했지만 이제 푸른 물감을 뿌릴것이고

노란 물감 한방울씩 퍼뜨려 만송이 2만송이 필때

도깨비 방망이 주렁 주렁 달리면

시인님들 몰려와 시도 쓰고 ,,,

가수님들 몰려와 노래도 불러 보세요.

얼마나 아름다운지,,,직접 구경들 오세요^*^

 

검은 비닐 멀칭할때 돈들어간것외에 하나도 안들이고 했다

땅도 공짜,,,철근도 공짜,,,자르는 절단기도 빌려다가 하고,,,

잡아메는 튼튼한 줄도 얻은것으로 했다

사진 우측과 같이 솔밭이던 땅이 이렇게 변했다

이제 주위 분들이 하나씩 무엇을 보는것 같다,,,

왜 저렇게 하는가??

무엇 때문에...

어떤 힘으로 저렇게,,,

스스로 보고 알도록 나는 보여 주고 싶다.

오후 4시 30분 작업 종료하고 다른밭들 순회하고 ,,,

집으로 돌아와 닭들 둘러보고,,,찬물로 샤워하고

오이,양파 쑥갓을 넣은 야채샐러드로 맥주한잔하고

아주 편하게 기분 좋은 시간을 즐긴다^*^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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