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정리맨 2007. 2. 10. 17:15

빈손

 


무거운 돌덩어리 하나

보석인줄 알고 부둥켜 안고서

무거운 발걸음 하다가

 

돌멩이 인줄 알고 던저 버렸더니

허전한듯 가볍고

쓸쓸한듯 행복하다.


만져지는 모든게

새로운 보석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