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이 보물 되다
벌써 깊은밤 새벽1시
어제의 일기를 이제야 쓰고 자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야 오늘을 이끌어 갈수 있습니다
4시에 일어나 묵상과 감사와 계획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능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7시 정각부터 10시까지 장장 3시간을 집안팎으로 둘러보면서
쇠붙이는 모두 차에 실었습니다
하우스안에 배수로 덮어놓은 철판까지~~~
그리고 폐전선 ,,,폐밧데리몇개
그렇게 실으니 1톤 더블캪 적재함 가득 실었습니다
늦은시간 밥한그릇 뚝딱하고
김해시내 고정거래처 고물상으로 천천히 갔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사장님이 아주 기쁘게 맞아주었습니다
경리를 보시는 사모님도 아주 밝은 미소로 인사 나누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 이사를 해야하니
여기저기 모아둔 고물을 이제 거두어 가져왔노라고,,,,
고물상 이미지 답지않게 종류별로 분류하여 잘 정리된 고물상
4명의 직원들이 달라붙어 3시간 실어온것을 불과 30분도 안되어서
모두 옮겨놓을 위치로 모두 내리고
사무실로 들어가니
음료를 주시면서 오랜만이라면서 반가운 인사와 함께
이제 보기 힘듬에 너무 서운함 마음을 나누고
결재해 주시는 금액에 나는 사실 놀랬다
466,000원 .....
난 많아야 20만원 정도 생각했었는데....
기대보다 너무나 좋은 가격이였다
이정도면 이사할 절반의 경비는 마련 되었다.
이 고물상을 거래한지도 오래 되었지만
깔끔한 사장님의 운영방식과 그성품이 맘에 들어서였다
고물이 여기서는 보물로 취급되며
아주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너무 역력하다
사모님 얼굴만 보아도 피어나는 미소가 너무 아름답다
그렇게 오늘 고물을 보물로 만들고
며칠뒤에 또 쓰레기 한차까지 받아서 처리해주신다는 말씀에 감사를 하고 돌아섰다
다음에 들르면 아쉬운 이별 인사하기가 먼저 아쉬움을 남기는 그곳이다.
진례로 달려갔다
지바고님을 만나서 점심식사를 맛나게 대접받고
간략히 인사하고,담에 자세한 얘기 나누기로하고
진례교회 목사님 사택으로 찾아갔다
다과를 함께 나누면서 살아온얘기 살아갈 얘기를 나누고 이별 인사를 올렸다
다시 김해로 들어와 세무서 들러서 폐업 신고를 했다
나의 전직 전기 사업자를 미련을 가지고 붙들고 있던거
이제 그것 마져 버려야했다
만 15년 해오던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잘 나가던 시절과 많은 얼굴들 ,,,,
모든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
기와 궁궐을 향했다
첫문을 들어서기에 앞서
오늘은 중전마마같이 단아한 차림을 준비하고
이못난놈을 마중하러 이쁜님이 나와서 팔짱을 끼고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옆지기가 질투날 정도로,,,ㅎㅎㅎㅎ
큰 마당을 거쳐 돌계단을 오르고 다시 큰 대문을 지나서
또 돌계단을 오르고,옆으로 둘러서 대문을 들어서니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곳 ,,,작은 천국
그곳 처마에 든든하면서 소박하고 말없이 반짝 거리는 의자에 앉아서
아름답고 싱싱한 정원의 꽃들과 식물을 바라보면 자연을 말한다.
그리고 거실로 들어가 미리준비한 떡과 다과로
한없는 정을 누눈다
오늘도 이렇게 값진 보물들을 찾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내 옆에서 항상 아름다운 미소로 나를 이끄는 평강이
이세상 가장 아름다운 보물임을 다시 알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