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간증

네번째꿈(부산 선암사에서 벽화가~~)

만년설/정리맨 2015. 7. 13. 20:52

90년부터 2000년까지 거의 매일같이 악몽이나 절꿈 불교꿈들이 계속 되었다

부산 당감동에서 살았는데 개인사업을 하고 있을때였으니

남아도는게 시간이였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왔고,특별히 안달내며 더 욕심내는것도 없었고

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살때였다

한참 연배되신분들도 나를 부러워 하는 삶을 살고 있을때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따랐고 또 시간만 나면 자동적으로 모이고 내가 술사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마시면서 오늘은 또 어떤 꿈 얘기를 해줄까하고 기다리고 들었다

 

부산 금정산 줄기 백양산이란곳이 있다

당감동 17번 종점 에서 10분 걸어올라가면 선암사란 아담한 절이 있다

지금은 절 바로 밑까지 아파트로 들어서있다

 

그당시 시간 나는되로 선암사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도 쐬고

등산도하고,영지버섯도 따고

그곳은 내쉼터였다

 

그 선암사를 상대로 수많은 꿈을 꾸었다

그중에 가장 생생한 두개를 글로 정리 한다

 

이번글은  벽화와 대화

다음번 글은 득도에 대해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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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95년 여름날 난 여느때와 마찬 가지로 선암사에 올랐다

숲들과 공기를 맘껏 느끼며 천천히 걸어서

대웅전 마당을 지나서

왼쪽으로 돌아올라 좁은 돌계단을 올랐다

그 돌계단을 오르면 작은 아담한 마당이 있고

담장으로 둘러쌓였고

그 마당엔 우물이 있고

담장 왼편뒤엔 폭포같은 맑은 물이 흐르는 소계곡이 있고

작은 절벽이 있고,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산신각인가 있고

그 마당에서 위로 올라가면 또 무슨 각이 있고

마당 왼편엔 극락전인가 있다

 

이마당에서 서성이며 쉬는것이였다

경치도 좋고 시원하고 조용하고

난 이곳을 참 좋아했고 자주 찾아 쉬곤 했었다

 

얼마후 난 마당에서서 극락전 좌측벽 벽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벽화는 좌정하고 있는 노승이였다

벽화가 쑤~~욱  입체로 나와서 공중에 그대로 있었다

나와 대화가 벌어졌다

난 감동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근데  내가 올라온 돌계단 저아래에서 많은 사람 소리가 들렸다

공중에서 대화하던 노승은 다시 벽화로 쏙 들어갔다

 

눈을 돌려 바라보니 내가 아는 여러 아이들과 또 어른들이 몰려 올라오고 있었다

근데 처조카 아이가 제일 앞에 올라 오는데

손발을 원숭이처럼 네발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고

나머지 사람들도 바로 내가 있는곳에 도착했다

 

아직 내가 진정이 안된 모습을 보더니

지금 이 모습이 뭐냐며 물었다

난 마지못해 앞에 벽화와 얘기했던 사실을 말하자

더욱더 비아냥 거리며 웃어됐다

 

하는수 없어 난 벽화를 보면서 어쩝니까

증거를 보여 주세요 그렇게 무언의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나를 공중으로 뛰우더니 몸전체를 회전을 시키더니 위아래 좌우로

나비가 날듯 벌이 날듯 움직였다가

바닥에 똑 바로 세웠다

더이상  말로 더 설명해줄게 없다하며 꿈을 깨었다

 

그뒤 확인차 그자리에 가보았는데

꿈에본 노승 벽화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