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가 농사를 짖기까지 2부
벌써 내 나이 39, 마흔을 바라보고 있을때
가치관으로 고민하며 지낼때
인터넷으로 영화로 시간을 메우고 있을때
나는 나도 모르게 인터넷에서 예수생애 영화 1편에서 4편까지 쉬지않고 끝까지
한번에 보게 되었다.단지 소변만 보러갈때 중지시키고,
참으로 알수없는 일이였다
궁금함이였을까?
그동안까지 수많은 사람이 나에게 전도할려고할때 내가 어떻게 했는가
내앞에서 아주 말도 못꺼내게 만들고,또는 도리어 질문을 던져서 그로하여금 곤경에 빠지게하고
피팍하였던 나였다
그 영화를 보면서 나는 깊이 빠져 들어갔다
지금껏 부정으로 보던것이 긍정으로 비뀌고 믿어지며 한없는 긍휼을 느끼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보고 아멘.하게 되었다
화장실로가서 세수하고 거울을 보는데 나는 놀라움과 신비함과 감사를 맛보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내눈이 깨끗해진것이다.첫번째 기적이란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내눈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력은 정상인데 윗눈꺼플 안쪽에 좁쌀만한 물집들이 생기고
아래 눈두덩이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고름같은 눈꼽이 계속 나와서 일어나 눈도 뜰수없을정도였다
물에 불구어 딱아내고,마르면 노란것이 쫙 깔렸다.
그러면 가지고 다니던 거울을 보면서 손톱으로 긁어서 떼어내었다
그러기를 계속하면서 눈가는 짓무르기 시작하였고 피도 맺혀 나오기 시작하였다
사진을 찍을때면 멀리서 찍게하고,상대방과 얘기할때도 자신감이 없어서 눈을 마주치는것을
피하며,온통 신경이 눈에 가있었다.병원에가면 특별한 병명도 없이 바르는약 넣는약주면
넣고 바르고 그러면 조금 진정되다가 마찬가지,그러기를 25년만에 내눈은 깨끗해졌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피곤하여 침대에 누워서 잠이 들었다
지금껏 꾸지 못했던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그동안은 3일이 멀다하고 쫓기고 떨어지는 악몽들과 사찰들을 보고 거기서 기이한 경험들을 하는
그런꿈들만 꾸었다.
벽화가 나와서 함께 얘기하고,마이산 절에 내가 중이 되어있고.등등...
그런데 이꿈은 새롭고 신비로운꿈
내가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고
그위에서 천사가 내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또 하나의나는 그 침대옆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완전히 육과 영이 분리되고 그것이 있음을 알게하였다
그러고 며칠후 인터넷에서 한사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날개잃은 천사이며,잠자는 공주이며,집잃은 소녀였다.
그의 육신적 질병의 고통과 갇혀있는자유를 내가 풀어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한없는 긍휼이 나를 그렇게 하도록 이끌고 있었다.
이제 하루 하루삶이 새로운 맛으로 기다림과 설레임과 기쁨이 넘쳐나고 있었다
만나보기도 두려웠는데 만나게되고,나는 그의 발을 씻기기까지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였는데 그의몸도 극도로 악조건 한계에 이르렀다
부산으로 불러내려서 병원에 입원시켜놓고, 새벽에 병원으로 달려가고, 밤늦게 헤어지기를
보름후 퇴원시켜,갈곳없는자를 군산 독방에 데려다놓고
나는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나는 그길로 지리산으로 들어가 묵상하게 되었다.기도하게 되었다.하늘을 보면서 땅을 치며
울었다.괴로웠다.내가 어디에 있어야하나? 내가 무엇을 해야하나?
이렇게 해야하나? 저렇게 해야하나?
모든사람들이 뒤통수에다가 욕할꺼야,고민하여 기도하여 내마음의 결단이 내려졌다.
그길로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나는 정리를 했다
혈연,지연,학연,물질 모두 끊고 딸랑 중고 화물차 하나, (지금도 그차를 끌고 다님)
끌고서 그냥 달렸다 얼마후 김해 대동 덕산이란곳에 머물더니
부동산 중개소 하나있는곳으로 들어가 공짜로 살수있는 폐가 하나 주세요 이렇게 말했다.
폐가는 있는데,300에 15만원이여,
그래서 보증금은 지인으로부터 빌려서 계약하고
전기톱으로 우거진 잡초를 지그재그 휘저어서 산더미같이 여기저기 모아놓고
6월 태양아래 말리면서 태워나가니 그 연기와 불기둥이 하늘로 올라가니
동네사람들 처음부터 구경만하고 있다.의아한 눈빛으로
작은방하나 부엌,그리고 화장실 청소해가면서 그속에서 자는데 귀신이 금방 나올것같은
20일을 지내고서야 귀신은 물러가고 새집이 되고 사람사는 집으로 변하였다.
이제 내일부터 괭이로 삽으로 마당 텃밭을 일구어야지
그래서 채소라도 심어먹어야할것 아닌가